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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앵커 프로그램’ 올해 163만7000가구 혜택

뉴저지주가 주택소유주와 세입자들의 재정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시한 '주택소유자세입자 지원 프로그램(ANCHOR: Affordable New Jersey Communities for Homeowners and Renters·앵커 프로그램)'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일부 수혜 조건을 확대해 재시행하기로 했다.     뉴저지주 재무국 멜린다 캘리엔도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앵커 프로그램 수혜 내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약 20억 달러가 투입된 앵커 프로그램은 7월말 현재까지 ▶주택소유자 116만9000명 ▶세입자 46만8000명에게 지원금이 지급됐고, 현재 게재 정보가 부실하거나 부정 신청 등으로 조사 또는 승인이 진행되고 있는 신청 건은 1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재무국은 올해 앵커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수혜자의 가족까지를 모두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뉴저지주 인구의 절반 이상인 500만 명 정도가 혜택을 받았고, 특히 연 평균 9600달러의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는 주택소유자들이 일부 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는 내년에도 소폭 예산을 늘려 같은 방식으로 앵커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인데 그러나 일부 수혜 조건은 변경된다.   우선 주택소유자는 1년 가구소득 15만 달러까지 1500달러, 15만1달러부터 25만 달러까지는 1000달러의 지원금을 받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주택소유자 중 65세 이상의 시니어는 250달러를 추가해 총 1750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65세 이상 주택소유자의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면제해 주는 '스태이뉴저지(StayNJ)' 프로그램이 2026년까지는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소폭 늘려주는 것이다.   또 세입자는 1년 가구소득 15만 달러까지 450달러를 지급하는 것은 같다.   재무국은 내년 2024년 프로그램을 위해 8월 중순까지 새롭게 바뀌는 일부 규정을 확정한 뒤 ▶신청 기간 ▶신청 자격 ▶수혜 내용 ▶지원금 받는 방법 등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프로그램 앵커 프로그램 뉴저지주 재무국 뉴저지주 인구

2023-07-26

뉴저지주 교도소 재소자 큰 폭 감소

뉴저지주 교도소 재소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민자유연맹 뉴저지지부(ACLU-NJ)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 각 지역 교도소에 수감돼 수형생활을 하는 재소자 수는 2022년 기준으로 1만3200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소 재소자 수는 사법기관의 범죄자 체포와 기소, 법원의 판결 속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연간 기준으로 이같은 수치는 2011년과 비교할 때 5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시민자유연맹 뉴저지지부 아몰 신하 선임디렉터 등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처럼 뉴저지주 교도소 재소자가 줄어든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 수감자들의 대량 감염을 피하기 위해 특별 가석방을 실시한 것인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 머피 주지사는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늘자 경범을 중심으로 9000명의 재소자를 단계적으로 석방했다.   또 재소자가 줄어든 원인으로는 ▶보석확대법안의 시행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는 사례 증가 ▶마리화나 합법화로 관련 범죄자가 감소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처럼 재소자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인종적으로 아직까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저지주 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는 ▶흑인 60% ▶백인 22% ▶히스패닉 14% ▶아시안이 1%였는데, 특히 흑인은 뉴저지주 인구의 15%인데 비해 재소자 비율이 매우 높아 이에 대한 개선(사법적 정의 또는 사면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에서는 현재 ▶마약(펜타닐) ▶총기휴대 ▶차량절도 ▶절도(혐의해석 확대) 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재소자가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교도소 뉴저지주 교도소 교도소 재소자 뉴저지주 인구

2023-07-03

뉴저지, 소수계가 인구 절반 넘어서나

뉴저지주에서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면서 조만간 소수계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 인구와 경제발전에 대해 연구 분석하는 비영리단체 ‘뉴저지 퓨처(New Jersey Future)’ 팀 에반스 조사국장(director of research)과 럿거스대 인구학자 제임스 휴즈 교수 등 전문가들은 연방 센서스 자료와 최근의 인구변동 상황을 근거로 이같은 예측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지적하고 있는 것은 지난 2010년과 2020년 센서스 중 각 인종별 인구 증감(비율) 추세다.   지난 2010년 센서스에서 뉴저지주 주민 중 백인이 차지하고 있는 인구 비율은 59.3%를 기록했다. 거의 10명 중 6명이 백인이라는 것으로, 히스패닉이 17.7%, 흑인이 12.8%, 아시안이 8.2%라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백인 주민 비율은 2015년에 56.7%로 줄어드는 등 해가 갈수록 감소해 지난 2020년에는 51.9%까지 줄었다. 뉴저지주에서 백인 주민들이 매년 0.74%씩 계속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반면에 소수계 인구는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늘어나 2020년에 히스패닉은 전체 주민의 21.6%로 늘었고, 흑인은 12.4%, 아시안은 10.2%가 됐다. 이들 소수계 전체를 합치면 48.1%로 백인 인구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제임스 휴즈 교수 등 전문가들은 이러한 센서스 데이터와 함께 뉴저지주의 인구 증가가 ▶소수계의 높은 출산율(자연증가율) ▶이민자 유입 확대 등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들어 “뉴저지주가 소수계가 다수인 주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미 뉴저지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소수계가 차지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는 정기 센서스가 진행됐던 2020년에서 최근까지 2년이 지난 데다, 뉴저지주 전역에 45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주로 히스패닉·아시안 서류미비자가 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인구학적으로 이미 히스패닉·흑인·아시안 주민이 다수인 주가 됐다는 것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 소수계 뉴저지주 인구 소수계 인구 뉴저지주 주민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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